늦더위 3일째 기승…33~34도 “한증막”

처서가 지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24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포항, 경주, 김천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늦더위가 사흘째 기승을 부린 가운데 대구U대회 경기장, 경주엑스포 공연장 등은 인파들로 크게 붐볐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포항 32.1도, 경주 34.1도, 김천 33.6도를 각각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3-4도 가량 높은 무더위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대구U대회 여자 체조경기가 열린 경주실내체육관에는 북측 미녀응원단을 보기 위해 2천5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큰 성황을 이뤘으며, 인근의 경주문화엑스포장에도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기상대는 “이날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시작해 25일까지 40-80㎜의 강우량을 기록한 뒤 차차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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