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동안 5안타를 내주며
2실점(1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서재응은 올시즌 9승12패를 기록하며 모든 경기를 마쳤다. 시즌 방어율은 3.82를
기록했다.
이날 서재응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발 등판, 1안만을 내주며 3회까지 호투하다 4회말 1사후
레드먼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미겔 카브레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계속된 위기에서 카브레라를 2루에서 견제구로 잡고 래니 해리스를 땅볼로 처리,
더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서재응은 5회 들어 1사후 제럴드 윌리엄스, 앤디 폭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희생번트에 이어 고의사구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서 마이크 모르데카이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레드먼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7회초
교체됐고 팀은 대거 7점을 뽑는 모처럼의 맹타로 서재응의 승리를 도왔다.
메츠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진출 확정으로 대부분 후보선수들이 나선 플로리다에 9-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