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김재석 교수

대구·경북이 통일시대에 대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접근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과 연계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북부권시대, 환동해권시대를 열어야 한다.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동대구역, 김천역을 통해 평양까지 3시간대에 다달을 수 있도록 북쪽 접근로를 확보해야 한다.
통일시대 지역과 평양을 1일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구미·김천∼상주∼문경∼포천축, 대구∼안동∼영주∼철원, 영천∼청송∼봉화∼양구축, 포항·경주∼영덕∼울진∼속초축 등으로의 접근로 구축도 검토해야 한다.
이와함께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사와 동해중부선을 연결켜야 하고 대구·경북을 환동해권, 환태평양권, 환황해권, 통일한국의 중심부에 우뚝 서게 할 청사진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지역을 남부대도시권, 북부자원권, 동해연안권, 중서부내륙권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통일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통일시대 부강한 국토건설을 통한 동북아 중심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지역이 혼란없이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대구·경북이 통일시대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가장 빠른 접근로 확보와 각종 발전방안에 대한 청사진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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