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29일 17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22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공개 신청한 6명을 제외한 218명 가운데 남성은 153명, 여성은 65명이며,연령별로는 50대가 75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64명, 60대 56명, 30대 15명, 20대5명,70대 3명의 순이었다.
최연소 신청자는 25살의 개혁당 집행위원 출신 안지훈씨이고, 최고령자는75세의 문일권 서울시의정회장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ㆍ북이 각각 23명과 20명,부산 11명, 울산 5명으로 영남지역 출신 신청자가 59명을 차지했으며, 호남은전남북과 광주를 합해 44명, 충청은 22명, 경기 14명 등의 순이었다.
우리당은 오는 3일 비례대표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 선출 방식을 논의할예정이지만 선정위원 220-230명의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과 각 후보에 대한인물평가 토론을 통해 적격ㆍ부적격 여부를 판정한 뒤 순위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순번을 결정하는 방안 등을 놓고 열띤 격론이 예상된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투표로 선정할 경우 인기투표가 될 우려가 있어연령ㆍ지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정방식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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