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방내 땀샘흡입 ‘리포셋 시술’
부작용 적고 액취·다한증 치료 적합

몸에서 나는 체취는 주변사람을 기분좋게도 하고 또 본인을 돋보이게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비누나 향수로 자신만의 향을 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향기 대신 숨길 수 없는 불쾌한 냄새가 몸에서 나는 경우 그 액취를 갖고 있는 사람의 고통은 상상보다 크다. 다가올 봄과 여름은 암내가 심한 사람들에겐 두려운 계절일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물론 좋지 않은 인상을 주게 되어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게 되고 자칫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기 쉽다.
실제로 액취증 컴플렉스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경우 사회 생활을 하는데 이만저만 지장이 있는게 아니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분포하고 있는 아포크린이라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이다. 실제로 땀 자체는 그다지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나 땀이 땀샘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될 때 지방산이 만들어지면서 마치 양파가 썩는 듯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보통 일시적으로 디오드란트와 같은 국소도포제를 바르는 것이나 근본적 치료를 위해 아포크린 땀샘을 영구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적인 방법은 피부를 절개하여 분비선 자체를 가위로 잘라내는 방법이나 시술 후 2주동안은 거의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흉터가 많다.
최근에는 액취증과 다한증 시술에 적합하도록 특수 제작된 도관으로 피하지방층 내에 있는 땀샘을 흡입하는 리포셋 파워 땀샘 흡입술을 독일에서 도입, 시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고바야시 절연침 치료법에서는 겨드랑이 털의 모낭을 제거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땀샘을 파괴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보려면 수차례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리포셋 파워 땀샘 흡입술은 겨드랑이 털의 유무에 관계없이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으므로 효과를 즉시 볼 수 있다. 물론 겨드랑이 털은 본 시술 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영구 제모도 가능하다.
또한 파워 땀샘 흡입술은 냄새가 심한 경우에도 대부분 한번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수술 시간은 양쪽 겨드랑이에 총 1시간 반 정도로 충분하므로 만족스런 효과를 즉시 얻을 수 있으면서,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한증과 액취증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시술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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