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압지 특설무대·13일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

지휘자 김돈

경주시립합창단(단장 손오익)이 창단 10주년기념 행사를 마련한다.

10일 오후 8시 30분 안압지 특설무대, 13일 오후 7시 30분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

1996년 7월 초대지휘자 김 돈 교수의 지휘로 창단 연주회를 가진 경주시립합창은 정기연주회 18회, 순회연주 10회, 행사참가연주회 33회, 오페라 ‘원효’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2회, KBS 열린 음악회 2회, 일본 중국 자매도시 연주회, 극단 협연 등 100여회 가까운 연주회를 가지면서 열악하고 힘들었던 음악환경을 극복했다.

10일(토요일) 연주회(상임지휘 김돈)에는 ‘오즈의 마법사’삽입곡, ‘티파니에서의 아침’ 삽입곡,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주오’ 등 영화음악 산책에 이어 특별출연하는 손현진씨의 가곡, 김승희씨의 민요, 김승희 손현진의 2중창, 경주시립합창단의 앵콜송 모음 등으로 구성된다.

부지휘자 김동욱

13일 연주회에는 합창의 진수라 불리우는 ‘바하의 칸타타’ 합창, 바로크 앙상블의 ‘깨어나라, 때가 이르렀다’, 테너 김승희씨의 ‘새 신랑이 온다, 시온의 딸들 기쁘리라’, 소프라노 정해진, 베이스 박종화의 ‘빨리 오소서’ 등 합창의 깊이와 넓이를 더욱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들려준다.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또 다시 10년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경주시립합창단의 이번 공연에는 첼로 유호욱(계명대학교 음악 공연예술대 학장), 오르간 김춘해(계명대학교 대학교회 오르가니스트), 테너 김승희(계명대, 울산대, 경북예고 출강), 소프라노 손현진영남대, 경북예고 출강), 바로크 앙상블이 특별출연한다.

부지휘자 김동욱, 반주 김아진 이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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