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애 초대전

서양화가 노춘애씨 초대전이 22~29일까지 성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노씨의 이번 전시회에는 ‘산’을 주제로 한 연작형태의 8폭 병풍 4작품, 소품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산악회 회원으로 오랜기간 활동하면서 ‘산’을 작품화시키기 위해 구상해온 노씨는 서양화단의 ‘박고석’·‘유영국’을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현대 ‘산’작가의 계보에서 한층 창조적인 산 작품들로 변모시켜 노춘애의 산을 발표한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한국적 산하를 군더더기없이 담담한 마음으로 표출하고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순박함과 아름다움, 솔직함, 천진난만한 원색의 동심을 자아내게 해 작품에 진실한 힘을 느끼게 한다.

1975년 영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성주군 대가면에 작업실을 두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노춘애씨는 일본, 대구, 서울 등지에서 1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구-뉴욕간 한 미교류전, 청주-지바현의 한일교류전, 여류작가 초대전, 영호남 초대전, 한국미협 정기전 등 그동안 200여회가 넘는 단체전 및 교류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자연염색을 통한 현대 응용미술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전업작가회 여성이사, 천연염색 연구소 대표, 대구민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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