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8조원 SOC 투자 예상
당정은 또 장비산업과 콘텐츠 산업발전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도입 예정인 DMB(이동 멀티미디어방송) 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특히 고유가 대책과 관련, 당정은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교통세를 탄력적으로적용해 서민부담을 경감하고, 에너지절감을 위해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세액 공제율을기존의 10%보다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당정은 또 경기활성화와 청년 실업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권의자금회수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IT 분야의 투자를 적극 확충키로 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종전에는 뉴딜정책이 SOC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었지만이젠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IT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며 "각부처가(IT관련) 프로젝트를 개발하면 예비비를 쓰더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부측에서 이헌재(李憲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이희범(李熙範) 산자, 강동석(姜東錫) 건교장관 등이, 당에서는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와 이계안(李啓安) 제3정조위원장, 안병엽(安炳燁) 제4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투자촉진을 위해 기금관리기본법과 복합도시개발특별법, 경제자유구역법 등의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