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아내를 찾으러 나선 30대가 처남집에 불을 지르는 소동을 벌였다. 6일 오전 11시 55분께 전남 진도군 군내면 박모(45)씨 집에서 박씨의 매제 이모(36.서울 은평구)씨가 거실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불은 곧바로 꺼져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씨는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이날 오전 8시께 이 집에 갔다가 처남박씨와말다툼 도중 박씨를 전자충격기로 쓰러뜨리고 마당에 있던 경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0㎝ 가량 키에 회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이씨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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