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2005 새봄맞이 大 음악회’
국악인 오정해·바이올리니스 F.듀로이 협연 기대

F.듀로이/바이올린

포항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박성완)의 제 73회 정기연주회가 22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05 새봄맞이 대 음악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2005년 첫 무대로 국악인 오정해씨가 특별출연하며 90여분간 진행된다.

대규모 관현악곡인 힌데밋드의 ‘웨버 주제에 의한 교향적 변용’을 시작으로 ‘꽃분네야’, ‘배 띄워라’ 등 국악가요가 국악인 오정해의 협연으로 이어진다.

이어 프랑스 뮤직 알타스 페스티벌 예술총감독이자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F.듀로이의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1, 2, 3악장을 들려준다.

2부는 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로 시작된다.

오정해/국악인

독일의 현대음악가 중 한 명인 칼 오르프가 1937년에 작곡한 이 곡은 그레고리안 성가이면서도 중세 보헤미안의 술, 여자, 사랑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

이 음악은 포항시립합창단합창이 합창을 맡아 웅장한 혼성합창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허미자씨와 바리톤 방성택씨가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영화‘서편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정해씨는 중앙대 한국음악과, 중앙대 예술대학원 음악대학 석사를 졸업했다. 전주 우석대 국악과 겸임교수를 역임한 오정해씨는 현재 KBS FM ‘풍류마을’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F.듀로이는 프랑스 파리 출신으로 프랑스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열광적이며 폭발적인 힘과 세련된 기교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립교향악단

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4월부터 12월까지 년 5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 3월 캠퍼스 방문 연주회, 5월 가정의 달 음악회·포항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음악회, 6월 시민의 날 축제 음악회, 7월 한 여름밤의 야외콘서트, 8월 광복 60주년 특별 음악회, 9월 한가위 콘서트·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10월 영일만 축제 음악회, 11월 수험생을 위한 연주회 등 올 한 해 15회의 정기연주회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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