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포스코의 따뜻한 정성이 찜통더위도 무색케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시기에도 포스코 경영진과 관련부서 직원들이 더위를 잊은 채 포항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마라톤회의까지 열면서 열정을 쏟고 있다.
28일 오전 포스코 본사 10층 임원실 옆 회의실에서는 이례적으로 류경렬 포항제철소장이 직접 주재한 진지한 회의가 열렸다.
회의주제는 지역 재래시장을 살리고 지역경기에 도움을 줄 방안이 무엇인가 하는 것.
이날 회의에는 류경렬소장과 이건수 포항제철소부소장(상무)과 장성환섭외부장 그리고 섭외부산하 홍보팀 지역협력팀 문화서비스팀 섭외팀 직원 20여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지한 토론이 오갔다.
다름이 아니라 포스코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도움을 주기 위해 회사방문기념품 가운데 일부를 미역 오징어 멸치 다시마 등 포항지역 특산물로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회의다.
회의실 탁자에는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입해 온 미역과 오징어등 건어물이 올라와 있었고 몇몇 참석자들은 수산물 가공 및 포장기술이 앞선 일본 등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췌한 기념품 자료도 내놓고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형식적이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경영진과 지역협력 관련부서 직원들의 뜻이 그대로 드러난 회의였다.
다음회의때는 진공포장등 포장형태, 특산물의 보존실태, 고급화 포장법 등 종합적으로 더 조사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 같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방문기념품 대체 아이디어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건의를 꾸준히 수렴한 류경렬 포항제철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렬제철소장-이건수행정부소장-장성환 섭외부장 등 새로운 對 지역협력 라인이 구성된 후 과거 어느 때보다 전례 없이 실질적인 지역협력마인드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제1회 포항불꽃축제때는 담당임원인 이건수부소장이 중국으로 날아가 현지의 불꽃축제행사를 직접 보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으며 포스코의 해외사무소를 통해서도 유럽과 남미 미주대륙의 각종 불꽃페스티벌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다.
기업과 지역사회간 상생(相生)의 커뮤니티를 위한 삼복더위속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로 열매맺기를 빌어본다. 이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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