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입은 여성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할수 없다” 이탈리아 대법원은 운전교습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낸 여성에게 패소판결을 내린적이 있다. “청바지를 입고 있는 사람의 적극적인 도움없이는 이를 벗기기가 힘들고, 여성이 저극 저항할 경우 벗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 것이 판결이유.
청바지는 미국이 원조인줄 알지지만 실은 우리가 앞선다. 지금과 같은 블루진은 아니지만 구한말 청색작업복이 널리 입혀졌다. 사람들이 대체로 흰옷을 입었으나 군인, 일꾼, 사냥꾼, 운전사등의 옷은 청색이었다.
오늘날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 입는 청바지는 19세기 중엽 미국에 이민온 독일출신 청년 리바이·스트라우스의 ‘발상의 전환’의 산물이다. 서부개척시대 서부를 향한 골드러시물결에 리바이도 동참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금광에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포장마차천과 텐트천을 팔았다. 그런데 광부들의 바지가 빨리 헤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리바이는 광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튼튼하고 질긴 바지라는 점에 착안, 사업을 바꿨다. 그는 텐트천으로 바지를 만들어 팔았다. ‘리바이 바지’는 잘 팔렸다.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Levi’s)’는 이렇게 탄생됐다. 리바이가 바지에 파란물을 들인 것은 방울뱀이 싫어하는 색이 청색이기때문이었다.
당시 이탈리아의 제노아는 ‘진’옷감의 주생산지였으며 프랑스 직공들이 제노아를 ‘진’이라 불렀기 때문에 리바이는 자신의 바지를 블루진(Blue Jean)’이라 이름붙였다. 청바지는 ‘에덴의 동쪽’ ‘이유없는 반항’ ‘자이언트’등 영화를 통해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항적인 주인공 제임스 딘의 청바지는 히피 등 반체제주의자들의 상징복으로 인식됐다.
최근 한 대학생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개발된 ‘파티청바지’가 외국바이어들로 부터 인기, 주문에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간편복으로만 인식되어온 청바지에 독특한 장식을 달아 파티의상으로 격상시킨 것. 경북 영천시 출신 이진윤군의 ‘발상의 전환’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성공의 최고 자본은 암기력 좋은 머리가 아니라 창의력 있는 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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