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개관 기념행사 개최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 우뚝 마이스 산업도시로 발돋움 기대

▲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개관식이 열린 2일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참석자들이 식전공연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드디어 개관해 경주가 컨벤션과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써 새로운 한류 붐 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일 오후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컨벤션홀에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준공 및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 한수원 사장, 정수성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약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기념 행사에는 본 행사를 비롯해 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공연과 팝페라 및 인기가수 초청공연, 제막식,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한수원-경주시 건물 양수양도 퍼포먼스 등 지역 한마당 축제로 진행됐다.

지난 2012년 11월 착공한 화백컨벤션센터는 경주시민들의 방폐장유치로 한수원에서 1천200억 원을 투자해 4만2천774㎡ 부지에 연면적 3만1천336㎡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회의실 3천500석, 중소회의실 700석, 실내전시장 2천274㎡ 등 국제수준의 최첨단 회의 중심형 컨벤션센터로 건립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국제회의도시에 지정된데 이어 이번 경주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주변 숙박시설 등 기존의 풍부한 관광인프라에 신라천년의 역사·문화자원이 결합한 마이스(MICE) 산업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오는 4월 지구촌 최대 물 행사인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과 10월 600만 해외동포의 경제교류 축제인 '2015 세계한상대회' 등 2월 현재 31건에 8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외 대규모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했다.

또한 경주시는 국제회의전문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보문단지를 비롯한 주변의 풍부한 숙박인프라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과 KTX를 통한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경주가 세계속의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준공 기념사를 통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립으로 경주시가 국제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본사이전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개관기념사를 통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신성장 동력인 마이스 산업의 가교 역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주가 새로운 한류를 이끄는 첨병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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