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경찰서는 3일 공구를 상습적으로 훔치고 보관 창고까지 마련, 보관한 이모씨(45)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20분께 중구 한 상가 앞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충전 드릴 2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총 46차례에 걸쳐 4천400여만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 씨의 창고에서 모두 2천여점, 시가 3억5천만원상당의 공구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중고 공구 상사를 개업하려고 창고용 건물을 빌린 뒤 훔친 공구를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창고에서 발견된 공구가 3.5t에 이르는 만큼 추가 피해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