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수학 전공자에 강연

'현존하는 20세기 최고의 수학자'로 불리는 장 피에르 세르(Jean-Pierre Serre·88·사진)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 교수가 4일 4년 만에 포스텍을 다시 찾는다.

포스텍은 13일까지 수리과학관에서 수학 전공자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장 피에르 세르 교수 초청 강연을 열고 마지막날 강연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1954년 27세 나이에 최연소로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비롯해 수학계 최고권위 상인 '울프상', '아벨상'을 모두 거머쥔 세르 교수는 현대 수학을 대수·공리적으로 재건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3개 상을 모두 수상한 수학자는 세르 교수와 미국 플로리다대 존 톰슨(John Thompson)교수 등 단 2명 뿐 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20세기 수학 재건설을 목표로 활동한 비밀그룹 부르바키 그룹을 이끌었다.

포스텍 관계자는 "주요 연구분야인 정수론 뿐 만 아니라 현대 수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업적을 쌓았다"고 밝혔다.


☞ 대수적

개개의 숫자 대신에 숫자를 대표하는 일반적인 문자를 사용해 수의 관계, 성질, 계산 법칙 따위를 연구하는 대수학에서 하는 방식이나 법칙에 의한 또는 그런 것.

☞ 공리적

어떤 영역의 공리계를 찾아내 그것과 특정한 추리 규칙에 따라 그 영역의 모든 명제를 연역적으로 이끌어 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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