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후보, 5년간 부당지출 내역결과 결산총회 보고 요청

상주 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김모 후보자가 경쟁 후보자인 전 조합장에게 업무 추진비 사용에 따른 본인의 답변을 요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모 후보자에 따르면 전국 농업협동조합 노동조합 대경본부 상주원예분회 노조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전 조합장이 부당하게 지출한 내역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결산총회에 보고 요청했다.

이에 원협 이모 감사는 대의원 66명과 이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27기 상주원협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2014년 한해동안 사용한 전 조합장의 업무 추진비 중 800만원이 과다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이를 환입시켰다고 답변했다는 것.

김 후보자는 "노조에서 요구한 것은 지난 5년간 부당 지출한 내역인데 어찌해 1년치만 감사해 환입시키고 나머지 4년치는 감사를 하지 않았냐"며 "이젠 김 전 조합장이 직접 정확한 답변과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조합장 자리는 도덕성이 겸비되야 하는 자리인 만큼 김 전 조합장이 업무 추진비 부분에 대해 깨끗하다면 선거 전까지 의혹 해소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조합원들에게 누락된 4년치 내역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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