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PO '기선제압'

창원 LG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개막전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6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오리온스를 82-62로 완파했다.

정규시즌 득점왕에 등극한 데이본 제퍼슨이 2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돌변한 김시래도 21점,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도 15점, 고비에 외곽을 책임진 김영환도 고비에 3점포 3발을 포함해 18점을 거들었다.

LG는 5전3승제 단기전 기싸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1차전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36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따낸 구단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34차례로 94.4%에 이른다.

LG와 오리온스는 하루를 휴식한 뒤 오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2차전에 들어간다.

제퍼슨은 오른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선발로 나와 여전히 주포 역할을 했다.

반면에 오리온스에서는 라이온스, 길렌워터가 각각 12점, 17점을 책임졌으나 패배로 분투는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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