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금융위원장에 취임한 임종룡 전 농협금융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조원동·김대기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거물급'이 유력 후보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이뤄지며, 이들 중 4명이 찬성해야 회장으로 내정된다.

농협금융은 외부 헤드헌팅업체 추천 등으로 60명가량의 후보군을 만들고, 이들 가운데 10명가량의 1차 후보군을 추려 면접을 거친 후 최종 후보자를 뽑을 방침이다.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는 조원동·김대기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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