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진영환 삼익THK 회장이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창욱 프리랜서
△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먼저 소감과 포부는?

"먼저 미력한 저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상공의원님들과 회원업체 대표님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화합을 위해 아름다운 양보를 해주신 이재하 회장님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지역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저에게 중책을 맡겨 주신 것은 지역에 산재한 현안해결에 상의가 앞장서고, 경제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상의의 위상을 더욱 높여 달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께서 보시는 지역경제의 상황과 비전은?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수경기 침체와 중국의 성장둔화, 각국의 환율전쟁과 유가의 급등락까지 여러 가지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대두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지역은 최근 수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이나 산업생산 등 주요지표에서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산업단지와 창조경제단지를 비롯한 성장동력들이 차근차근 조성되고 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좋은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성공을 위한 상의의 역할은?

"지금 지역은 국가산업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테크노폴리스, 창조경제단지 등 주요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달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을 통해 다시 한 번 대구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할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안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구시와 상의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각 사안별로 민·관·산·학·연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할 때 마다 상의가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대구상의가 대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

"무엇보다도 대표 경제 단체로서 위상에 걸맞게 업종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지역의 모든 기업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 상의가 되고 지역 경제 어려움이 있을 때 힘과 뜻을 결집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는 것도 상의의 중요한 역할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상의가 상인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수렴해서 그분들의 애로사항을 잘 들어주고 그것이 경쟁력이 생기고 상의의 목소리가 커지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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