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체험 통해 격무에 시달린 심신 치유

영주시에 위치한 동양대학교 한국선비연구원(원장 정범진)은 소수서원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갑선)와 공동으로 오는 10월까지 '소수서원 스테이(stay) 선비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경북도와 영주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이에따라 소수서원 스테이 선비인성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돼 오는 10월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간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진행된다.

공무원과 교사, 기업 임직원, 민간단체 회원을 대상으로는 선비리더과정과 시민선비과정, 고교생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미래선비과정, 외국인과 유학생,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는 글로벌선비과정이 각각 운영된다. 입소생들은 유건과 도포를 갖춘 유생복을 입고 소수서원의 역사와 기능교육, 소수서원의 강학, 제향문화 체험, 선비촌 고택 숙박, 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김장환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 부원장은 "47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유생교육과 선비촌 고택숙박 체험을 통해 도시에서 격무에 시달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선비체험을 통해 현대인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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