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계열 이아름·임은지씨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공채 합격

▲ 2015년 아시아나 국제선공채에 합격한 임은지(왼쪽), 이아름 졸업생(2015년졸)이 지난 3일 대학을 방문해 후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여세희 지도교수와 함께 한 모습.
영진전문대학이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신입 여승무원 공채에서 4년제 대학생들과 당당히 겨뤄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항공승무원 전문인재 양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일 발표한 2015년 국제선 신입 여승무원 공개채용 합격자 발표에서 지난 2월 국제관광계열을 졸업한 이아름(23), 임은지(21)씨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대학은 스튜어디스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취업률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 국제관광계열에 항공승무원반을 신설했고 이 반은 국제관광계열 1학년생 가운데 30명을 선발, 칠곡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 전원 입주시킨 가운데 합숙 교육을 진행해 왔다.

수업은 DC-9 실제 항공기가 설치된 국제관광계열 부설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항공승무원으로서의 워킹, 서빙, 기내방송 등의 교육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중국동방항공, 카타르항공 등 항공사 승무원 출신 교수가 담당하고 영어 토익과 회화, 일본어, 중국어 교육은 원어민 교수들이 수업을 맡았다.

또, 이미지 메이킹룸과 워킹룸을 설치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으며 학생들을 영어마을에서 빌리지 가이드(Village Guide)로 활동 기회를 부여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했다.

이번 공채에 합격한 이아름 씨는 항공승무원반 1기생. 그녀는 지난 3일 가진 후배들과의 만남의 장에서 "영어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았으며 영어마을에서 빌리지 가이드로 원어민 교수들과 회화를 한 것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키워줬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현지학기제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운 것 또한 합격의 열쇠가 됐다.

국제관광계열은 영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으로 재학생들을 매년 파견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해외 인턴십에 19명, 해외 학기제에 141명을 파견했다.

스튜디어스 꿈을 이루게 된 임은지 씨 역시 말레이시아 썬웨이대학교에서 가진 현기학기제에 참여하고 이어 현지 호텔에서 인턴십을 가진 게 합격에 큰 보탬이 됐다.

영진전문대 국제관광계열은 항공사와 함께 싱가폴, 일본, 중국 등 해외에도 31명이 워커힐호텔 1명, 제주신라호텔 3명, 부산파라다이스호텔 3명, 경주현대호텔 3명, 경주힐튼호텔 3명, 울산현대호텔 2명, 불루원리조트 3명 등 특1급 호텔에도 20여 명이 취업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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