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교통카드 잔액 기부 등 280만원 공동모금회에 전달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8일 성금 28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8일 반월당·동대구역에 설치돼 있는 모금함의 성금 28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공사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0년부터 반월당·동대구역에 모금함을 설치·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휴면교통카드 잔액기부가 가능 하도록 이웃사랑 성금 접수방법을 확대했다.

이날 개봉한 모금함에는 이웃사랑의 온정이 가득했다.

달서구 갈산동의 한 시민은 파지를 모아 마련한 돈이라며 꼬깃꼬깃한 만원권 4장을 기부한 사례도 있었고 경북 영천 신녕면의 한 시민이라고 밝힌 이는 봉투에 10만원을 담아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또, 모금함에 기부된 휴면교통카드 570매에 잔액이 70만원이나 집계돼 따뜻한 대구의 이웃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참여가 대구의 나눔문화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부된 성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해져 더불어 함께하는 대구가 됐으면 한다"고 나눔메세지를 전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3호선 개통 이후 도시철도 환승역(신남역, 명덕역)과 승객 유동이 많은 중앙로역에 모금함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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