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포항북)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미 의원교류협의회 한국대표단이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26일 아베 일본총리의 방미에 맞춰, 27일 뉴욕에서 미·일 양국이 외교·국방장관(2+2회담) 회의를 열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18년 만에 개정하면서 경색되고 있는 한·미 양국관계를 의원외교 차원에서 증진시키기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의회 및 정부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논의 △미국 의회 및 행정부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상호이해 확대 및 우호 협력증진 방안논의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동북아 정세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미·일 新밀월 시대가 다가오는 와중에 4월 23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중·일 접촉마저 재개된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험난한 외교적 상황이다"라고 전제한 뒤 "이러한 때, '民의 힘'인 한·미 의회교류가 정부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챙기는 '한·미 외교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곧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한·미 양국간 소통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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