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관계와 동북아 정세 등 외교현안에 대해 논의 한다. 미국·일본의 군사협력관계 강화 등으로 한국의 동북아시아 외교의 고립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미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에선 한·미 동맹 강화 및 한반도·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북한 군사도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사출 실험 등 한반도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는 물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DD)의 한국 배치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우리측에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종용하고 있는만큼 한·일정상회담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모 서울취재본부장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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