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덕군 축산항서 개최…접수마감 14일 오후 4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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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구리회에 소주 한 잔'

동해안에 기름가자미를 뼈째 썰어 회로 먹는 미주구리회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식초를 듬뿍 넣고 고추장과 채소를 버무리면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요. 여기에 소주 한 잔이면 미소가 절로 나지 않겠습니까. 요즘은 미주구리가 일본어에서 왔다고 해서 물가자미회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미주구리회'라는 말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특히 영덕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미주구리회가 대게와 함께 지역 특산의 맛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영덕군과 경북일보는 17일(일요일) 물가자미회의 본고장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서 '제 1회 영덕군수배 전국미소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대회는 가족단위 사전 접수 100팀이 가족 1팀당 원투대 2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상 어종은 도다리 15㎝ 이상 2마리이며 미끼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어상과 최다어상이 주어지며 최다어상은 보리멸, 놀래미, 기타 잡어도 포함합니다.

참가비는 가족 1팀 당 3만원(낚시대 2대, 미끼, 파라솔 등은 개인준비)이며 참가 접수 마감은 14일(목요일) 오후 4시까지입니다.

△문의 전화: 054-289-2215, 2230. 경북일보 인터넷 홈페이지(www.kyongbuk.com) 참조.
△주최: 영덕군
△주관: 경북일보
△후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영덕북부수협, 물가자미축제위원회, 영덕군 수산물건조영어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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