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희(강구119안전센터장)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나타낸다. 사람의 본질은 선함과 동시에 악함이 따른다. 그 악함에 탐욕도 포함 돼 있는데 공직사회를 살아가는 현재 우리가 어떻게 인간 본질인 탐욕을 없앨 수 있을까. 답은 앞에 나와 있듯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에 있다.

청렴의 대표로 알려진 다산 정약용을 예로 들 수 있다. 정약용이 저술한 목민심서 중 청렴의 3등급이 나와 있다. 나라에서 받은 녹봉도 먹고 남은 것은 다시 반납하는 '최상위의 청렴', 정당한 것만 받되 먹고 남은 것은 집으로 보내는 '중고(中古)시대의 청렴', 그리고 돈을 받고 자리를 팔지 않으며 세금을 중간에서 착복하지 않는 청렴 '오늘날의 청백리'3가지 등급이다. 정약용은 일체의 뇌물을 받지 않고 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이 없는 3등급 수준이 청렴의 최소기준이라 정의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소방조직에 적용 할 수 있을까. 현재 소방조직은 청렴선포식을 실시하고 청렴결의대회 등 다양한 시도로 청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렴교육이나 캠페인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청렴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소방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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