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업소득이 전국 최고인 반면 부채는 전국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통계청은 2014년 농가경제조사를 발표했으며 경북도 농가당 부채는 1천537만원1천원으로 지난 2010년 2천207만8천원보다 30.4%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부채 평균은 2천787만8천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 경북 농업의 경영구조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별로 농업용 부채는 2010년 1천 41만원에서 2014년 711만 9천원으로 31.6% 감소했고 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2010년 83%에서 2014년 42%로 떨어졌다.

경북도는 부채가 줄어든 원인으로 소득 증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경북 농업소득은 대표 작물인 과수·채소·축산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높아졌으며 개별 농가의 부채 상환여력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 과수 농가 소득은 지난 2010년 724만4천원에서 2014년 882만3천원으로 21.7%가 증가했다. 채소 농가는 2010년 565만원에서 2014년 743만1천원으로 31.5%가 높아졌으며 축산농가는 2010년 551만6천원에서 2014년 875만7천원으로 58.7%높아졌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부채 경감을 통한 농가부담 줄이기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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