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산보다 8.2% 증가 누리과정 보육료 전액 편성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예산 3조5천558억원보다 2천910억원(8.2%) 늘어난 3조8천468억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 편성 이후 확정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014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누리과정 소요액 지원을 위한 국고지원 목적예비비가 포함됐다.

또한 세수결손에 따른 교부금 차액 보전을 위한 지방교육채 등을 재원으로 편성했다.

도 교육청은 추경 예산안에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시설 증·개축 등 학교교육여건개선 사업과 주요 국가 정책사업을 중점적으로 반영 시켰다.

여기에 당초 예산에서 재원 부족으로 반영하지 못한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부족분을 전액 편성했다.

주요 세출 예산은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등 목적지정교육사업비 416억원, 누리과정 어린이집보육료 452억원, 다목적강당·생활관 등 학교일반시설 증·개축 및 보수 예산 671억원. 교사방수·화장실 개선 등 학교교육환경개선비 529억원 등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27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정부가 보통교부금 배분기준을 학교수 비중을 낮추고 학생수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교육 재정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분야별 사업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지출 구조를 개선하는 등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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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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