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시설물 안전관리 당부

주말동안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겠지만 13일 경북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차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고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기준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날씨 속에 경주 0.2㎜·포항 0.5㎜·영주 1㎜ 등 3개 지역에서 1㎜ 이하의 비가 내렸다.

이같은 날씨는 12일 새벽까지 이어지다 점차 풀려 낮부터는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온도 전날보다 최고 11℃까지 올라 대구·구미·포항은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솟구칠 전망이다.

토요일인 13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안동·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 등 경북내륙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내다봤다.

소나기 원인은 서쪽에서 우리나라 위로 이동하는 상층공기와 일사로 달궈진 하층대기가 부딪히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비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오겠지만 양은 많지 않아 5~1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구기상대는 설명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낙뢰와 강풍을 대비한 시설물 관리·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에는 구름이 많이 낀 날씨에 낮 최고기온은 대구 30℃·포항 27℃·안동 29℃로 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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