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995년 제1회 이탈리아 로마대회를 시작으로 6번째 개최되는 국제 행사로, 100여개국 8천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소도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걱정도 앞서지만 문경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문경경찰서 기초질서 담당자인 필자로서는 문경시민이 보여준 시민의식은 여전히 아쉽다. 음주소란, 노상방뇨, 쓰레기투기, 신호위반, 무단횡단, 불법주·정차 등 기초질서·교통 준법의식은 외국손님을 맞이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초질서지키기는 문화국민의 척도로써,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회구성원들의 약속이다. 또한 기초질서에는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음을 상기하여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나부터 지키려는 노력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1등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3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초질서 참여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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