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8일 무대…현란한 손놀림, 낭만의 바다 뜨겁게 달군다

장르를 넘나드는 세션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NATHAN EAST)가 '제9회 칠포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간 포항 칠포해수욕장을 꾸밀 나단이스트 밴드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연주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8일 국내 정상급 뮤지션 웅상과의 협연으로 팝에서 R&B,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킬 각오다. 나단 이스트 밴드 각각의 뮤지션 연주에서도 거장의 품격과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칠포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굴 나단 이스트은 지난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스티비 원더, 패럴 윌리암스와 함께 'Daft Punk'의 메가 싱글곡 'Get Lucky'의 라이브 연주로 전 세계 수억명의 시청자들에게 음악적 위치를 각인시켰다.

그의 음악인생 40여 년의 다양한 경험을 녹여 완성한 첫 솔로앨범 'Nathan East'는 지난 3월 발매하자마자 빌보드 재즈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미상 시상식에서의 연주, 그리고 2015년 그래미 어워드 에 베스트 인스트루멘탈 앨범으로 노미네이트 된 바있다. 또한 나단 이스트가 1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친구이자 음악적 동지라고 소개한 기타리스트 잭 리는 밥 제임스·팻 메스니·리 릿나워 등 재즈계의 수퍼스타들과 함께 활동하며 한국보다 재즈의 본고장 미국에서 더 유명하다.

드러머 스티브 페론은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의 드러머로서 활동하며 그루브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셀린 디옹·에릭 클랩튼 등의 음반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마이클 톰슨과 슈퍼마리오2 오리지널 사운드를 프로듀서로, EWI 연주자 겸 키보디스트로 활동 중인 노리히토 수미토모, 나단 이스트의 친동생으로 세르지오 멘데스 밴드의 멤버로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제임스 이스트까지 탄탄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제9회 칠포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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