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부터)와 이종걸 원내대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을 난항 끝에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당무위를 통과한 이 혁신안은 최종 확정됐다.

혁신안은 기립 투표에 붙여진 결과 재적 555명 가운데 395명이 참석해, 찬성 302명으로 가결됐다.

가결 요건은 '재적의 과반수' 찬성이다.

이날 통과된 내용은 사무총장제 폐지를 비롯해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시 재보선 무(無)공천 실시 △당원소환제 도입 및 당무감사원 설립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등과 관련된 당헌 개정안이다.

그러나 투표에 앞서 실시된 찬반토론에서 사무총장직 폐지를 둘러싼 반대 의견이 제기된데 이어 항목별로 분리투표를 할지 아니면 일괄투표를 하지를 놓고 계파 간 이견이 노출되는 등 진통이 거듭됐고, 이 과정에서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져 향후 혁신안이 당론으로 모아질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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