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해숙 국립영천호국원 총무팀장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는 임진왜란을 비롯한 수많은 세계열강들의 침략을 당해 왔다. 특히 6.25 한국전쟁에서는 우리의 허술했던 비상대비 태세가 유비무환의 교훈을 남겼다.

최근에도 북한의 DMZ 지뢰도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북한의 도발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어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지난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을지연습은 올해로 48회를 맞는다.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장차 전시에 대한 대처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도 을지연습은 예외없이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에 걸쳐 실시되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연습상황과 비상시 행동요령 등을 숙지함으로써 비상사태에 대비했으면 한다.

국립영천호국원에서도 17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을지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을지연습 기간 중에 전시 주요현안과제 등에 대한 토의형 학습과 민방공훈련 등 실제훈련을 병행해 실시하고 직원들의 안보 현장 견학 및 안보 전시관을 상시 오픈해 호국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안보의식 활동을 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국가비상대비훈련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을지훈련이 돼야 제대로 된 안보의식 고취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 을지연습은 국민들과 함께하는 유비무환의 훈련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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