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환경공학부 엘니뇨 등 연구성과 발표 젊은 과학자로 업적 인정

▲ 포스텍 국종성(왼쪽 세번째)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APEC 과학상을 수상했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국종성(사진) 교수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5년 APEC 과학상(APEC Science Prize for Innovation, Research and Education·이하 ASPIRE)' 시상식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ASPIRE 수상자로 뽑혔다.

2011년부터 매년 과학 주제에 따라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과학자를 선정해 주는 ASPIRE는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의 과학계 협력을 증진하고 연구의 우수성을 드높인 젊은 과학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재난 위험 경감(Disaster Risk Reduction: Understanding the Role of Climate Change and Variability)'의 주제로 다양한 연구 이력을 가진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 총 12명의 수상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국 교수는 APEC 국가의 기상이변 및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현상, 식물성플랑크톤과 북극온난화 관계 등 주요 기후변화와 변동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회원국의 기후를 자세히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서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 교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거쳐 지난해 포스텍에 부임했으며 기후과학, 환경 및 해양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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