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지난 20일 오후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최종 선고된 이후 4일 만이다.

이로써 최초의 여성총리를 지낸 한 전 총리는 헌정사상 최초로 영어(囹圄)의 몸이 된 전직 총리라는 '불명예 기록'도 남기게 됐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수감에 앞서 재차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과 한 전 총리 지지자들은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눈물 속에 한 전 총리를 배웅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진실 배웅' 행사에서 "저는 결백하다. 그래서 저는 당당하다"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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