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2천200만원에 낙찰

속보=이마트 포항이동점 인근에 있는 '포항 이동중 구 강당부지(본지 지난 7월 21일 등)'가 26일 57억여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면적 2천839.2㎡(약 859평) 규모인 북구 득량동 305-8번지 소재 이동중 구 강당부지가 감정평가결과에 따라 감정가격 43억3천665만1천700원을 확정 지었다.

포항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2주 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OnBid)'를 통해 공개경쟁 입찰에 나섰다.

이후 개찰 결과 S 업체 등 4곳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최고 가격인 57억2천200만원을 낸 S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계약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입찰 및 계약 집행 기준'에 따라 다음 주 중 공식적인 계약을 체결한다.

최종복 포항교육청 재정지원과장은 "대형마트와 학교 등이 인근에 있어 관심이 높았던 만큼 매각이 순조로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교육청 소유였던 이 부지는 지난 2009년 포항교육청이 이동중 다목적 강당을 짓기 위해 이관받았으나 학생 안전 등의 문제로 2010년 이동중 내에 강당을 짓게 되면서 강당 설립계획이 취소돼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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