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민씨, 창의적 작품세계로 전국 미술공모전 '최우수상' 윤지종씨, 신진 작가 발언전 대회서 대상 후보 5인에 선정

▲ 이광민 학생 작품 '공간 조화'.
▲ 윤지종 학생 작품 '어지러움'.
대구대 회화과 출신들이 각종 전국 미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학과 졸업생인 이광민(일반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 석사과정, 25·여) 씨가 지난달 24일 미술 분야 전문지인 '미술과 비평'과 광고 전문업체인 '프로이즈'가 주관한 '제2회 전국대학미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우수 작가 발굴을 위한 이번 공모전은 작품 발표 기회가 많지 않은 대학과 대학원생들에게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발표 기회와 장학 지원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Space Harmony(공간조화)'란 제목의 이 씨의 작품은 정형화 되지 않은 느낌의 자연과 규칙적인 틀로 이루어진 도시, 이 둘이 서로 조화된 공간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씨는 "자연과 도시라는 이질적인 대상을 하나의 화폭에 조화롭게 담아내기 위해 수많은 고민을 했던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작품을 그리는데 힘들었던 것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씨에게는 상장과 함께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73개 대학 200여명의 입선자의 모든 작품을 1억원 상당으로 매입해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미술 분야 전문지인 '월간미술세계'가 주관한 '제13회 신진작가 발언전 천하제일 미술대회전'에서 대구대 회화과 출신 윤지종(일반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 석사과정, 26·남)씨가 대상 후보 5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1년 후 개인전을 통해 발표된 작품을 재심사해 결정된다.

김진 대구대 회화과 학과장은 "신진 작가 등용문인 최고 권위의 전국 미술대회에서 대구대 회화과 학생들이 창의적인 작품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