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접수 마감 결과…해외 7개국·재소자·중학생·82세 노인 등 응모

'제2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이 지역 최고의 문학대전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7일 경북일보 문학대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문학대전 접수 마감 (9월 30일)결과, 시 1천634편, 수필 1천256편, 소설 289편 등 모두 3천179편이 접수됐다. <사진>

실제 전체 응모작품 편수는 4천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문별 3편 이상 접수한 경우 나머지 작품은 제외했기 때문이다.

이번 문학대전에 접수된 작품은 전국 각지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독일, 일본 해외에서도 25명이 48편의 작품을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모자들 중에는 투병 중 '2015 할매할배 추억의 신혼여행'의 후기를 작품으로 적어 응모한 70대 할아버지를 비롯, 뇌병변 장애를 가진 50대 가장, 한 때의 잘못으로 수감 중에 틈틈이 작품을 적어 응모한 사람 등 다양한 이력자들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14세 중학생부터 82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참가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번 경북일보 문학대전은 지역신문에서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회 문학대전에 이어 국내외의 기성문인들과 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역 최고의 문학대전으로 성장해 갈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응모작품에 대해서는 문학대전 운영위원회가 장르별 심사위원회를 구성,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제2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3개 장르별 각 1명에게 금상이 주어지고 각각 1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된다.

그 외 은상 6명, 동상 9명, 가작 36명의 작품이 가려지며 각각 상금과 상패, 상장이 주어진다.

수상자 발표는 2015년 11월 2일자 경북일보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객주문학 포럼(11월 20일~21일) 첫날 행사와 함께 열리며 수상은 본인이 직접해야 한다.

시상식에 이어 김주영 작가와 함께 하는 학술포럼을 가질 예정이며, 청송 객주문학관을 비롯한 청송군 일원의 팸투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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