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문화엑스포 저력 알려

▲ 지난 17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실크로드경주2015폐막식' 피날레 공연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탈렙리파이 UNWTO사무총장,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 최양식 경주시장 한국선 경북일보사장, 국내외 내빈들이 참석해 관람객들과 함께 태극기와 참가국의 국기를 흔들며 실크로드경주2015 폐막을 알리고 있다. 유홍근기자
59일간 경주를 실크로드로 물들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지난 17일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가졌다.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 폐막식에는 탈렙 립파이UNWTO 사무총장,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을 포함해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터키 이스탄불시,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대표단 등 많은 해외사절단들이 참석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국내에서는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750여명에 이르는 내빈들과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59일간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시가지에서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 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날 폐막식은 실크로드 국가 공연단의 화려한 무대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크레용팝과 신유가 나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폐막식의 마지막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바다가 경주소년소녀합창단, 해외공연단들과 함께 '하나의 길, 하나의 꿈'을 부르며 실크로드 경주 2015가 걸어온 길을 배경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감동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폐막사를 통해 "실크로드경주 2015는 문화를 통한 소통과 협력의 길, 전통과 첨단, 문화와 산업이 접목된 경제의 길로 높은 문화의 힘으로 지구촌 문화융성과 평화공존의 토대를 놓은 역사적 현장이었다"며 "실크로드 경주 대장정은 끝나지만 문화실크로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의 동력이 되는 실크로드 문화공동체의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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