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오늘부터 첫 업무 시작

한국장학재단을 마지막으로 12개 공공기관의 대구혁신도시 이전을 모두 마쳤다.

장학재단은 2일 대구 이전을 끝내고 첫 업무에 들어간다.

2009년 5월 교육부 산하 준 정부기관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은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꿈과 열정이 있는 젊은이들이 인재가 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학자금 대출, 우수학생 및 저소득층 국가장학사업 등 학비지원하고 있다.

또한 나눔·배움지기 활동, 기부금 활용 등의 교육기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재육성자원 운용 기관이다.

한국장학재단이 대구로 이전, 지역 대학과 함께 고등교육 정책을 주도하고 지역인재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 부지면적 3천334㎡, 연면적 1만3천103㎡ 규모로 동구 신암동 구 교보생명 빌딩을 매입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12월 첫 이전한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12개 공공기관 3천321명의 임직원이 대구로 이전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공공기관이전을 가장 빠르게 마무리했다.

대구혁신도시는 중앙신체검사소,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앙교육연수원 등 10개 기관 임직원 2천953명이 이전했다.

중앙119구조본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달성군 구지면과 동구 신암동에 각각 터를 잡았다.

김수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제까지는 혁신도시 조성과 이전 등 하드웨어 부분에 치중했다"며 "앞으로는 혁신도시에 이전해온 공공기관 직원들과 실·국 공무원들이 함께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인적교류의 폭을 넓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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