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신설예정 호명고

예천 감천고가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 재배치 된다.

경북도교육청은 11일 감천고를 2018년 3월 도청 신도시 내 신설예정인 가칭 호명고에 이전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감천고는 호명고 설립 예정지와 인접한 학교로 지역 내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학급편성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통합의 필요성이 높아져 호명고 신설 관련 중앙투자심사에 인근학교 이전 재배치 조건부 승인을 받아 감천고 이전 재배치 검토에 들어갔다.

도 교육청은 감천고등학교 이전 재배치를 위한 설명회를 지난달 16일 실시했고 그 후 업무협의회,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학부모 52명 중 47명이 찬성, 이전 재배치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앞으로 행정예고는 이번달 중 실시하며 입법예고는 2017년 9월께 실시 한 후 호명고가 설립 된 뒤 이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전 재배치 학교인 호명고는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 지역에 좋은 교육환경과 여건을 갖춘 27학급 규모로 건설된다.

지역 명문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2018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교사 신축을 위한 설계가 완료돼 조만간 발주 할 예정이다.

학교가 이전, 재배치되면 교육부에서 통폐합 인센티브 60억원이 지원된다.

도 교육청은 지원금 전액을 기금으로 관리해 통합학교에 교육경쟁력 강화사업에 10년이상 장기적으로 지원 할 방침이다.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 관계자는 "교육비 지원도 가능해 앞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할 감천면 지역 중학생들에게 많은 해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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