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역대 처음으로 개막 후 최다인 1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1-77로 가볍게 제압했다.

스테픈 커리가 30분만을 뛰면서도 24점을 넣는 등 시종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후 한번도 지지 않고 16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1948-1949시즌 워싱턴 캐피털스, 1993-1994시즌 휴스턴 로키츠가 세운 개막 후 15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경기는 28일 피닉스 선스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커리가 24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8점을 넣어 89-55로 앞서 연승 행진을 예감했다.

4쿼터 8분여를 남기고서는 벤치 멤버를 기용하고서도 103-65로 점수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간판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4득점에 그쳤고, 두자릿수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3명에 불과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3점슛 19개를 퍼부어 워싱턴 위저즈를 123-106으로 완파했다.

인디애나의 간판 폴 조지는 3점슛 7개를 포함, 40점을 기록했고, C.J. 마일스도 32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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