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절기 종합대책 마련 제설장비·자재·인력동원 점검

대구시는 8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각 분야별로 점검했다.

세계기상기구에서 이번 겨울에 역대 3위 안에 드는 심각한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경고하는 등 전국적으로 폭설이 전망되고 있다.

대구는 2012년 이후 큰 강설이 없어 시민들의 폭설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것으로 예상돼 분야별로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히 추진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설에 대비해 제설장비와 자재 및 인력을 지난해 대비 10%이상 보강하고 시, 구·군별로 상이한 비상단계를 일원화한다.

도시철도 3호선 외부계단 결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30개 역사 중 외부계단으로만 되어 있는 17개소에 대해 이달 말까지 캐노피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대형 건설공사장 19개 현장과 각종 공사장 사전점검을 벌이고 '내 집, 내 점포 앞, 내 지붕 눈치우기' 홍보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방생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해 입산통제·등산로폐쇄 등의 예방활동을 벌인다.

구·군에서는 산림 연접지 잡풀과 영농부산물을 이번달 말까지 공동소각토록 하는 등 협조를 요청했다.

연중 화재의 36%, 인명피해의 27%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말연시 소방특별조사를 마쳤다.

전통시장 화재 신속대응을 위한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으며 선제적 현장 활동 및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 소방응원 협정체계와 공무원 비상동원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1천973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노숙인·쪽방생활인 지원을 위해 노숙인 현장 상담반 10개반을 운영 중이다.

독거노인 지원을 위해 일선 돌봄인력을 통한 취약 독거노인 안부확인 및 안전교육 실시하고, 혹한기 극복용품 지원, 무료급식소 운영, 밑반찬·도식락 배달을 추진하고 있다.

동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감시체계 강화 및 예방접종 병의원을 확대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동절기 동파방지용 수도 계량기를 지난해보다 48% 확대한 1만6천전을 설치했고 보호통·보온재 미비 계량기 1만690전 정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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