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공임대·60㎡미만 공공분양…무주택자에 희소식

▲ 대구금호 B-1 블록 조감도.
주거 및 금융불안이 커지면서 전세자들의 고충도 함께 커지는 가운데 LH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16년 대구도심에 3천84세대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와 전용 60㎡미만 공공분양을 공급하기로 해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여신심사 선진화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규주택담보대출에는 기본적으로 비거치식, 분할상환원칙이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금리 심사에는 연소득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방식이 도입돼 담보대출금리 및 한도 산정 시 기타 부채의 모든 원리금 상환액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대출자 입장에서는 아파트 담보가 있어도 소득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려는 수요자도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같은 상황에서 무주택자들을 위해 LH대경본부가 자산관리하는 10년공공임대리츠의 내년 분양은 희소식이다.

공공임대리츠사업은 국민주택기금과 LH가 리츠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무주택자의 새로운 내집마련 툴로 각광받고 있다.

LH대구경북본부가 내년 공급하는 지역은 대구신서 A-7블록 전용 51㎡, 59㎡ 822세대, 대구금호 B-1블록 전용 74㎡, 84㎡ 904세대, 대구율하1지구 3블록 전용 74㎡, 84㎡ 234세대, 대구대곡2지구 S블록 전용 49㎡, 59㎡, 74㎡, 84㎡ 1천124세대 등 4개 단지 3천84세대의 10년 공공임대리츠와 대구옥포 A-3블록 전용 59㎡ 655세대 공공분양 등이다.

10년 공공임대리츠는 10년동안 전세걱정, 집값걱정 없이 내집처럼 살 수 있다.

LH가 자금관리하는 리츠사업으로 보증금반환 걱정도 없고 입주 후 언제든지 중도해지 및 이사가 가능하며 10년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분양권을 가진다.

또한 취득세, 재산세 없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5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 분양전환 후 매도 시 양도세도 면제된다.

LH대구경북본부 주택판매팀 공영규부장은 "부동산경기가 호황일때나 불황일때나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은 언제나 어렵기 마련이며 이들에게 가장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LH 본연의 임무"라며 "특히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집값과 금융이 모두 불안한 시대에 무주택자를 위한 가장 안정적인 주거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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