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재배 농민 '열공'

▲ 서안동농협은 고추공판장 출하자로 등록된 농가 대상으로 '2016 고추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고추재배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2016 고추재배 기술교육'에 대한 열기가 새해부터 뜨겁다.

2010년부터 시작한 공판장 출하자 고추재배기술교육은 고추공판장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실시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800여 명이 신청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 고추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안동 인근지역은 물론 문경·상주·의성·울진·포항 등지에서도 고추재배 농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육대상은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 출하자로 등록된 전국 1만2천여 농가가 대상이다. 교육에는 고추재배 전문가인 임영빈 박사가 '고추재배기술 및 병해충 방제'에 대해 90여 분간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매년 실시하는 교육이지만, 특히 올해는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한 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농민들의 눈초리가 유독 매섭게 느껴졌다.

한편, 교육을 주관한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는 2009년 개장 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2012년에는 전국 공판장 81곳 중 단일품목으로는 최초로 769억 원을 달성했고 2013년에는 공판장 개장 이래 최고 물량인 7천335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5천400 400억에 이어 올해는 60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공판장 관계자는 "대한민국 고추 유통의 중심이 됨과 동시에 농민조합원 및 출하자의 실익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고추 공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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