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윤주(여·36·전 경상병원 노조사무장)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8일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배윤주 예비후보는 "배가 너무 고파 슈퍼마켓에서 허겁지겁 과자를 훔쳤다던 여자아이가 2년 넘게 학대를 당했던 사실에 우리 모두 분노 했고 부끄러워해야 했다. 청년들이 사상 유례없는 높은 실업률을 겪으며 절규하고 있을 때 우리는 사는게 바쁘다는 이유로 따뜻한 손 한번 내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눈칫밥 먹지 않고, 노동자들이 함부로 해고 당하지 않는 사회가 따뜻한 사회다. 대학생들이 학비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취업 준비생들이 자기의 진로에 맞춰 마음껏 직장을 다닐 수 있는 사회가 따뜻한 사회다. 그것이 정의당이 해야 할 몫이며, 우리 모두가 해야 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경산 태생으로 두아들(9세, 5세)을 두고 있는 배윤주 예비후보는 전 경상병원 노동조합 사무장을 역임하고 현재 정의당 전국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 경산시의원 비례후보로 출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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