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적임자" 각양각색 새누리당 예비후보 떠들썩

구미을 선거구에는 현재 등록한 7명의 예비후보와 김태환 현 의원까지 총 8명이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 사고지구당인 갑 지역과는 달리 현역 3선의원이 활동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에 현역의원 포함 8명이나 공천 경쟁을 벌리고 있어 일반시민들은 혼란스럽기만하다.

특히 그동안 이름조차도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마져 고향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임자라며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로 지역을 누비고 있어 출마자와 관계자들과는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한 실정이다

얼굴알리기, 공천바라기, 중앙당 눈치보기 등 각양각색의 후보군들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에는 불안감과 함께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구미지역 3선의원이 중앙 유력정치인으로 성장하지 못한 불만소리마져 터져나오고 있다.

구미 을 지역에는 4선 도전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태환(구미을)의원에 맞설 예비후로 석호진 전 LG 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보, 장석춘 사단법인 사랑사람회이사장 , 김연호 국제변호사, 이성춘 교수, 허성우 방송평론가, 김상훈 대한택견협회회장이,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구미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각 종 행사장, 경로당 거리에서 얼굴알리기에 열중이다.

석호진 예비후보(56·전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얼이 면면히 살아 숨쉬는 구미공단을 반드시 재도약 시키는 밀알이 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석 예비후보는 구미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18대 대선 공공정책특위 부위원장, 새누리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LG디스플레이(주)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구미 교육지원청 교권 보호위원회 위원이며 근혜동산 중앙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찬영 예비후보(33·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보)는 구미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유일한 후보라라는 것을 피력하고"젊고 능력 있고 따뜻한, 새로운 보수의 기수로 가장 어렵고 힘겨워 하는 사람,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장석춘 예비후보(58·전 한국노총 위원장)는 "청년 실업률 증가, 늘어나는 비정규직, 일자리 양극화는 대한민국 사회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며 "노동가치를 높이고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산업도시 구미는 물론 대한민국을 선진사회로 이끄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1981년 LG전자에 입사한 후 노조위원장을 지냈으며 국내 최대 노동단체인 한국노총 위원장과, 대통령 고용노동 특별보좌관, 국가인권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성춘 (60·용인대학교)예비후보는 "구미경제 회생과 자랑스러운 구미 건설에 열정을 바칠 것"이라며 "향후 100만 도시를 목표로 하는 '구미발전 장기 마스터 플랜'을 준비해 후세에게 희망찬 미래를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예비후보(60·전 대한택견회 총재)는 "진정성 없는 겉치레의 정치는 이제 종식시켜야 한다"며, "구미시민을 대표해 시민의 이익과 권익을 수호하고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참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연호 예비후보는"지난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가 이번에 다시 복당이 결정된 만큼 4전5기의 각오로 이번 20대 총선에서 승리하여 박근혜대통령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성우 (55·사단법인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예비후보는 "발전가능성이 충분하지만 퇴보의 위기에 처해 있는 구미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27년간 쌓아온 정치적인 역량과 방송 활동을 통한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구미 문제를 중앙정치 무대에서 당당하게 해결하겠다"고 출마변을 밝히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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