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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열전현장] 안동
[4·13총선 열전현장] 안동
  • 오종명 기자
  • 승인 2016년 01월 24일 21시 32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1월 25일 월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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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대결 보다 당내 경선 판도에 '촉각'

문중세가 강한 안동은 특히 전·현직 국회의원 간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격전지이다.

안동은 재선 현역인 김광림 의원과 이곳에서 15~17대 의원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18대 때 서울 광진 갑에서 금배지를 단 권택기 전 의원과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김 의원의 3선을 저지하겠다며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박인우 카톨릭상지대학교 교수가 합세해 새누리당 공천 경쟁률은 5대 1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19대 총선에서 17.5%를 득표한 이성노 안동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안동은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임이 확인된 곳이라 새누리당 공천을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본선 대결 보다는 당내 경선 판도에 각 후보 진영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전·현직 의원 간 대결에서 현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후보의 추격전도 만만찮지 않다.

19대 총선에서 8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광림 의원의 3선 가도에 결선투표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의원이 1차 경선에서 단수후보로 확정되지 못하고 2위와 결선투표를 치를 경우 권씨 문중표의 향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정달 안동권씨 대종원 총재는 최근 한 후보 개소식에서 "권씨가 둘인데 하나로 단일화될 것이다"라는 발언을 해, 권오을, 권택기 두 후보에 대한 문중의 거중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광림 현 의원은 "말보다는 일로 응답하겠다"며 최근 각 읍·면·동을 돌며 의정보고회를 갖는 등 행보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에 대한 평가를 받고 네거티브가 아닌 나의 이야기만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다짐으로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매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권오을 전 의원은 최근 개소식에서 지난 20여 년 간의 자신을 돌아보며 "이번 안동총선이 험지라는 걸 알지만 스스로 선택한 것은 나를 키워준 안동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소회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안형환 김무성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18대 국회의원과 특임차관을 지낸 권택기 전 의원은 예비후보들 중 가장 젊은 나이다.

"중앙정치 경험과 인맥을 고향인 안동을 위해 붓고 싶다"며 최근 '시민행복캠프'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친 이계 인사들이 대거 권 후보의 선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용태 국회의원, 안원효 안동고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안동시장에 출마해 40.36%라는 득표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최근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상태이다. 조만간 결정이 되면 개소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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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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