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데뷔 첫날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와 돌풍을 예고했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천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직 1라운드가 모두 끝나지 않은 오전 7시 50분 현재 전인지는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 대회는 전인지가 LPGA 투어 회원으로서 공식 참가하는 첫 무대다.

전인지는 지난해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드높인 기대에 부응하듯 보기 하나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서 3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에서도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작년 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김세영(23·미래에셋)도 공동 2위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이들을 3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합
연합 kb@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