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유통단지 관통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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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대구 동구갑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14일 동대구와 검단들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동대구~유통단지 관통 프로젝트'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성못에서 시작하는 동대구로를 유통단지(북구)까지 연장해 대구의 지도를 바꾸는 대형 공약을 발표했다.
동대구로는 대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지만 현재 수성못~범어로터리~동대구역~파티마병원까지만 연결돼 있어 병원을 중심으로 대구공고 사거리와 새마을오거리 방향 등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또, 주요 간선도로가 없어 동구 신암동 일대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신암뉴타운(신암재정비촉진지구) 사업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정 후보는 동대구역~파티마병원삼거리~산격동 유통단지~검단들로 이어지는 약 5~6㎞의 도시 대동맥을 건설하고 대구시와 협의해 관통대로 인근은 활성화 방안(도시계획 변경 등)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관통대로 건설비는 약 3천억원으로 재원은 민간투자와 지방비에서 충당하고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개발이익은 기반시설 재투자로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는 관통도로가 건설되면 당장 신암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고 주변지역 발전을 물론 금호강변의 유통단지·검단들과 동대구역~수성못을 잇는 완결형 남북 도시축을 형성하고 동대구역 일대 개발 효과를 금호강 인접지역으로 확산 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공약에 대해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 공약이 실현될 경우 동대구와 금호강 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돼 대구의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며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게획이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또, 지역 경제계 및 도시계획 관계자들도 "대구의 지도를 바꿀 놀랄만한 공약으로 지역의 발전을 물론 신암동 일대 주민들의 생활과 토지 가치가 현격히 높아져 낙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탈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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